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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건강하세요

장례지도사 김만조 010-3558-1010 2021. 4. 22. 17:02

동대구 초등학교 재학시절 은사이신 조박자선생님

팔순의 선생님께서 차 한잔 나누자 시며 연락주셨다

만촌동 자택부근 커피숍에서 제자들의 근황을 물으시며 (그 시절 배고픈 시절 회상 하시며) 이젠 물질의 부족함도 없고 하니 제자들에게 밥도 사주고 싶다며 책 한권 선물 받아 사무실에 도착 예쁘게 포장된 책이 불룩하게 부풀어있다

펼쳐보니 예쁜 카드에 손 글씨와 봉투가 -- 헉!

선생님의 제자 사랑의 무게에 짓눌려 부끄러웠다

전화 드리기 죄송스러워 감사 문자를 보냈다

뜻대로 사용하는 것이 나의 바램 이라는 짧은 답장에 선생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도록 명예를 지키는 일에 소홀하지 않겠다는 답장을 보냈다

20년 전 고향을 떠나 생활할 때 경동초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제직 하시던 선생님을 뵙고 인사 드렸다

제자가 인사드리러 왔다고 함께 계시던 교감선생님께 인사시키며 기뻐하시던 선생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공교롭게도 그 당시 교감선생님의 부군께선 동대구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셨다

당시 MBC 방송국 서점에서 구입한 도서상품권(수량은 가물가물) 전해드렸다

성장한 제자가 찾아 온 것에 기뻐하신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교직원 회의 때 제자가 전해준 도서권을 선생님들께 나누어 주시며 또 다른 제자들에게 꼭 제자 이야기를 전하며 학생들에게 나눔을 가르쳤다는 후일담을 들었다

이후 고향에 정착하여 가까이 계심 에도 바쁜 삶에 십 수년 세월 찾아뵙지 못했다

두 딸의 결혼식 때 연락드리지 못 했음에도 선생님 내외분께서 참석해 축하 해주셨다

초등 동기들 중에 유독 교사 친구들이 많다

참 스승의 제자 사랑에 교사가 되었다는 친구들이다

독실한 카토릭 신앙인 이신 팔순의 조박자선생님 오늘의 우리가 성장함에 감사드립니다

 

장례도움 장례지도사 김만조